포항시가 지역 일자리 창출과 고용 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개최된 포항형 일자리추진 실무위원회 간담회에서는 최근 성황리에 마무리된 2024 포항취업박람회의 성과를 분석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지원체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민관산학 협력 일자리 관련 기관 실무진으로 구성된 포항형 일자리추진 실무위원회의 올해 두 번째 모임이다. 위원회는 지역 일자리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구성되었으며, 이날 회의에서는 일자리 지원체계 개선에 중점을 두고 논의를 진행했다.
2024 포항취업박람회 성과 분석
지난 10월 개최된 2024 포항취업박람회는 역대 최다인 780여 명이 면접에 참여하고, 총 참여 인원이 2,200여 명에 달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이는 실무위원회가 지난 8월 간담회에서 논의한 추진 방향과 여러 기관의 실무적 의견을 반영한 결과로 평가된다.
일자리 선순환 체계 구축 논의
실무위원들은 일자리 사업의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추진을 위한 일자리협의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유기적인 네트워크 구축과 일자리 선순환 체계 정립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수시채용 트렌드와 중장년층의 높아지는 구직 수요를 반영한 '찾아가는 고용지원 인프라' 연계 추진 방안이 논의되어 지역 고용 시장의 일자리 매칭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역 특성 반영한 맞춤형 일자리 사업 발굴
위원회는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포항시 일자리 사업의 타 시군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포항의 산업 특수성을 살린 맞춤형 사업 발굴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일자리 질 개선과 장기근속을 유도할 수 있는 실무적 방안을 모색했다.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은 "지방소멸과 인구문제 해결을 위한 첫 번째 해답은 일자리"라며 "신산업 성장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함과 동시에 일자리 유관기관들과의 유기적인 협력과 일자리 체계 개선을 통해 일자리와 인구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다양한 고용지원 인프라를 통해 적극적인 취업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자투리시간거래소를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운영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시스템은 월 평균 접속자 수가 1만 명 이상이며, 올해 10월 기준 취업자 수가 2,600명을 넘어서는 등 꾸준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